서울의 달 - 42부

서울의 달 - 42부

들어와 0 301

과외선생은 방에 누워 열린 방문을 통해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았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보는 달이었다.




마당 어느 구석에선가는 풀벌레 소리가 들렸다.




복잡하기만 한 서울에도 이런 밤이 있는가 싶었다.




과외선생은 모기장 안에 대자로 누워 자신의 양물을 팬티 밖으로 꺼내놓고 주물럭거렸다.




현희며 혜정이, 현희엄마와 살을 섞던 일들이 떠올랐다.




손가락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지금의 처지로는 모두가 아까운 여자들이었다.




현희엄마가 다녀간지 보름이 넘었는데도 현희가 과외에 오지 않는 것을 보면




다시 현희나 현희엄마를 올라타기는 틀린 일이라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더 했다.




그래도 생전처음으로 숫처녀를 먹어본 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현희엄마의 그 현묘했던 아래를 생각하자 양물이 저절로 힘을 받았다.




과외선생이 양물을 쥐고 위 아래로 몇 번 주먹질을 했을 때였다.




"쫘악!"




뭔지 알 수 없는 소리가 어디서 들려왔다.




과외선생은 무슨 소린가 해서 귀를 세우고 다시 소리가 들려오기를 기다렸다.




"쫘악!.............쫘악!"




확실치는 않지만 물을 뿌리는 소리 같았다.




과외선생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보았다.




연주네 안채에 있는 욕실 뒤쪽의 작은 창문에 불이 켜져 있었고




창문이 조금 열린 듯 한 쪽으로는 불빛이 새어나왔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최대한 서둘러서 과외선생은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가는 도중에는 더 이상 물 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누군지는 몰라도 벌써 목욕을 끝냈나 하는 조급함에 과외선생의 발이 다급해졌다.




먼저 담벼락에 몸을 붙이고 한 쪽 눈을 손가락 굵기만큼 열려진 틈 사이에 갖다댔다.




천장에 달린 전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하얀 타일 벽을 따라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사람의 등으로 보이는 살색이 들썩거렸다.




그렇지만 창문턱이 가리고 있어 더 이상 무엇을 하는지 볼 수가 없었다.




부리나케 근처에 있는 보로크를 한 장 들어다 발 밑에 놓고 올라섰다.




과외선생이 있는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등에 비누 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다리에 비누칠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여자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보이질 않아 분명하지는 않지만 연주는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목욕하는 사람은 연주엄마일 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비누칠을 다 마치고 몸을 일으키는 여자의 모습은 과연 연주엄마였다.




물을 받는 욕조가 창문 쪽으로 있기에 연주엄마는 자연 과외선생을 바라보고 섰는데




그리 크지 않은 가슴과 둔덕의 무성한 털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연주엄마의 털이 장난이 아니었다.




사타구니에서부터 시작하여 마름모꼴로 거의 배꼽 밑까지 올라온 무성한 털은




평소의 연주엄마를 생각하면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연주나 연주엄마는 모두 작고 귀여운 타입이었다.




평소 연주엄마는 말도 별로 없는 데다 어쩌다 말을 해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없이 어찌나




조용조용 얘기하는지 어떤 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얘기를 할 때도 절대로 고개를 쳐들고 상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는 일이 없었다.




행동도 서두르거나 허둥대는 일 없이 늘 조신하여 과외선생은 연주엄마를 볼 때마다




옛 어른들이 말하는 "천상 여자야!" 하는 말을 자주 떠올렸다.




과외선생과도 내외가 어찌나 심한지 과외선생의 밥상을 마루에 차려 놓고는




미리 부엌이나 방으로 자리를 피해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과외선생이 식사를 끝내고 자리를 뜨면 그제야 나와서 밥상을 치우곤 했다.




그러다 보니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와 얼굴을 마주치는 일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이고




짧더라도 서로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은 반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 회수를 손가락으로




다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미리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한 주먹으로 다 쥘 수 있을 만큼 앙증맞아야 어울릴 듯한데




배꼽을 찌를 듯 야성적으로 아랫배를 덮고 있는 털의 모습은 전혀 연주엄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경한 모습이었다.




다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젖가슴만은 연주엄마다웠다.




사발을 두 개 엎어놓은 것 같은 젖가슴은 그리 검지 않은 젖꼭지를 달고




별로 쳐진 기색도 없이 양쪽 가슴에 예쁘게 달려 있었다.




창문 틈이 워낙 좁아 한 번에 다 볼 수는 없었지만 눈을 붙였다 떼었다 하며 살펴 본




연주엄마의 몸매는 옷을 입었을 때의 말랐다는 느낌과는 달리 여기저기 숨은 속살들이




적당히 붙어있어 오히려 보기에 좋았다.




허리도 중년의 여자치고는 꽤나 짤록했다.




다시 몸에 물을 뿌려 비눗기를 걷어내고는 쪼그려 앉아 아래를 씻는데




안타깝게도 가랑이 사이는 볼 수가 없었다.




연주엄마가 수건으로 몸을 닦아 내더니 옷을 벗어 놓은 곳에서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과외선생은 놀라서 하마터면 소리를 낼 뻔했다.




수건에 고이 싸인 물건을 펼치는데 검은 색의 인조자지였다.




과외선생이 보기에는 여간 흉측하게 생긴 게 아니었다.




연주엄마는 다시 쪼그려 앉아 그 인조자지를 비누칠까지 해서 깨끗이 닦아서는




다시 원래의 수건에 싸서 한쪽에다 두었다.




그리고는 삼베 같은 것으로 만든 좀 길다란 반바지 형태의 속곳을 꺼내 입는데




그 속곳의 모양이 특이했다.




가랑이 사이가 툭 터진 것이 과외선생이 아주 어릴 때 본 기억이 있는 고쟁이였다.




"요새도 저런 걸 입는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연주엄마는 그 위에 치마를 걸치고 브래지어를 안 한 맨 살에 베 적삼을 입고는




수건에 싸인 인공자지를 챙긴 뒤 불을 끄고 욕실을 나갔다.




과외선생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소리를 죽여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방에 다시 누웠는데 연주엄마의 그 무성한 털과 검은 인조자지가 자꾸 눈에 어른거렸다.




연주엄마가 그 흉측하게 생긴 것을 아래에 넣고 신음하는 모습도 상상이 됐다.




아까 치다만 딸딸이나 마저 끝내려고 주먹질을 하던 과외선생은




아예 연주엄마의 방으로 쳐들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도 큰 모험이었다.




잘못하면 인생 종치는 길이 될 수도 있었다.




이미 조그만 실수로 과외학생을 둘이나 놓쳤다.




연주엄마의 방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일로




이 좋은 조건의 공짜 하숙에서 쫓겨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빵에도 가고 학교도 잘릴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인조자지에 매달려 허덕이고 있을 연주엄마를 그대로 포기하기가 너무나 아쉬웠다.




연주아버지가 사우디로 간 게 벌써 몇 달인데 그동안 얼마나 남자가 그리웠을까?




그러니까 그런 인조자지로 몸을 달래고 있었겠지!




어쩌면 어느 누가 와서 뜨거워진 자신의 몸을 식혀주길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혹시 내가 방으로 찾아와 주길 은근히 기다릴지도 몰라!




세탁소 남자의 말도 생각났다.




"남자 맛 아는 년들은 처음에는 반항하는 척해도 결국엔 아래를 벌려주게 돼있어!"




그래! 처음에는 반항할지 몰라도 인공자지까지 끼고 사는 여잔데 결국은 벌려 줄 거야!




되는 쪽으로 생각하니까 연주엄마가 자신을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과외선생은 당장 일어나 연주엄마의 방으로 달려가려다가 멈칫했다.




연주엄마가 자지 않고 있다가 방으로 들어서는 자신을 보고 소리부터 질러대기




시작하면 큰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루 하나 건너 옆방에서 자고 있는 연주가 깨기라도 하면 모든 게 끝장나는 일이었다.




과외선생은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연주엄마가 잠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일단은 연주엄마가 누워있는 옆으로 접근해서




여차하면 입이라도 막을 수 있는 상황까지는 가야될 것 같아서였다.




과외선생은 기다렸다.




잠시 후에 있을 쾌락을 생각하며 감기는 눈을 억지로 비비며




일어나 시계를 몇 번씩이나 들여다 본 끝에 새벽 두시가 넘자 과외선생은 방을 나섰다.




팬티와 런닝 차림이었다.




연주네 안채 마당에 들어서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사방이 고요한데 한 걸음씩 조심해서 옮기는 발자국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중도에 그만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루 앞에 신을 벗어 놓고 마루를 기어서 연주엄마의 안방 앞까지 기어갔다.




방문이 사람하나 충분히 드나들 정도로 열려 있는데




방안에는 모기향 냄새가 가득했다.




과외선생은 방문 앞에 바짝 엎드려 방안의 어둠에 눈을 익혔다.




달빛도 있고 해서 얼마가지 않아 방안의 풍경이 익숙하게 눈에 들어왔다.




연주엄마는 방문 쪽으로 발을 두고 자고 있었다.




별로 뒤척이는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잠이 든 것 같았다.




과외선생은 일단 기어서 방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삼베 고쟁이를 입은 연주엄마의 다리가 나타났다.




더 가까이 다가가자 연주엄마가 방문 반대편을 향해 모로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얇은 이불로 배를 가린 채 위에는 아까 본 베 적삼을 입고 있었다.




연주엄마의 머리 쪽으로 인조자지를 쌌던 수건이 눈에 띄었다.




과외선생은 호기심에 수건을 들치고 인조자지를 만져 보았다.




왠지 기분에 끈적끈적한 느낌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과외선생은 인조자지를 다시 제자리에 놓아두고 연주엄마가 자고 있는 앞쪽으로 기어갔다.




베 적삼 속으로 연주엄마의 젖가슴이 반쯤 희미하게 보였다.




배에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낼까 했지만 연주엄미의 팔이 누르고 있어




공연히 연주엄마만 깨게 만들 것 같아 포기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대로 올라타나?




그랬다 실패하면 강간미수고 성공해도 강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연주엄마를 깨서 인조자지 대신에 살아있는 생자지를 써보라고 설득을 해볼까?




그럼 강간은 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연주엄마가




"그럴 게요! 나도 생자지가 그리웠어요!"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목욕하는 것을 보고 꼴려서 왔으니까 책임을 지라고 할까?




아니면 전부터 사왔다고 거짓 애정공세를 펴면서




제발 한 번만 달라고 사정을 해볼까?




인조자지 갖고 있는 거 사람들에게 다 떠벌린다고 공갈을 칠까?




막상 연주엄마를 앞에 두고는 아까 자신의 방에서 생각했을 때와는 달리




이런 저런 염려가 많아져서 한동안 꼼짝도 못하고 연주엄마의 자는 모습만 바라보았다.




그런데 연주엄마가 몸을 뒤척였다.




과외선생은 연주엄마가 깨는 줄 알고 가슴이 콩알만해졌다.




다행히 연주엄마는 깨지는 않고 몸만 돌아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계속 잠을 잤다.




과외선생은 고민 끝에 먼저 연주엄마를 흥분하게 만들어 놓고




말로 설득이나 사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주엄마가 덮고 있는 이불을 밑에서 들추니 고쟁이 사이로 연주엄마 사타구니의




검은 털만 무성하게 보였다.




한 손으로는 연주엄마가 깨면 입 막을 준비를 하고




한 손을 연주엄마의 사타구니로 가져가던 과외선생은 갑자기 인조자지가 생각났다.




다시 연주엄마의 머리맡으로 기어가 인조자지를 들고 왔다.




막상 인조자지를 연주엄마의 사타구니에 넣으려다 보니까 물기도 없는 인조자지를




그냥 들이미는 것보다는 물기가 있는 게 더 집어넣기가 쉬울 것 같았다.




과외선생은 인조자지를 입에 물고 침칠을 했다.




아무리 인조자지이기는 해도 남자가 남자 자지를 입에 무니까 기분이 그야말로 좇 같았다.




그래도 연주엄마의 아래 속에 들어갔다 나온 거니까




겉에 묻어있는 게 연주엄마의 음수려니 하고 열심히 침칠을 했다.




좁게 벌어진 연주엄마의 사타구니 사이로 인조자지를 조심조심 밀어 넣어




보이지 않는 연주엄마의 아래 구멍을 찾으려고 여기저기를 조금씩 문질러 봤다.




어느 부분에 가선가 살들이 물렁한 게 연주엄마의 아래 입구인 듯 했다.




조금씩 힘을 주어 문질러댈 때였다.




"악! 누구........."




고개를 들고 일어나며 소리를 지르려는 연주엄마를




손으로 입을 막고 눌러서 다시 베개 위에 머리를 누이게 했다.




동시에 인조자지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어 연주엄마의 아래에다 억지로 집어넣었다.




연주엄마는 그 고통이 너무 심한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발버둥을 치며




두 손으로 과외선생의 손을 잡고 아래에 박힌 인조자지를 빼려고 했다.




과외선생은 연주엄마가 요동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상체로 연주엄마의 배를 누른 채 인조자지를 뺐다가 다시 박았다.




연주엄마는 여전히 과외선생의 손을 잡고 인조자지를 뺐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넣었다 빼기를 여러 차례 한 끝에야 겨우 인조자지가 수월하게 드나들기 시작했다.




연주엄마도 그제야 아래의 고통이 없어졌는지 이번엔 입을 막고 있는 손을




걷어내려고 했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여기서 연주엄마가 소리라도 지르면 모든 게 끝나버린다는 생각에




과외선생은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연주엄마의 입을 더욱 세게 눌렀다.




그리고는 연주엄마의 아래에 드나드는 인조자지를 잡은 손을 분주하게 놀렸다.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의 손놀림을 막으려는 듯 허벅지를 붙이고 힘을 주었지만




죽기살기로 힘을 써대는 과외선생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은 다리를 다시 벌렸다.




연주엄마는 계속 무슨 소리를 질러대는지 막힌 손바닥 사이로




"으으으으으" 하는 소리가 끊이질 안았다.




과외선생이 딸딸이를 치는 속도로 연주엄마의 아래에다 인조자지를 박아대기를 수십 차례.




점차 연주엄마의 발버둥이 수그러들더니 과외선생의 손을 잡아 다니던 손에 힘이 빠졌다.




하지만 "으으으으으" 소리는 멈출 줄을 몰랐다.




과외선생이 조금 더 쑤셔대자 연주엄마가 허벅지를 붙이고 다리를 꼬기 시작했다.




연주엄마의 흥분이 지나쳐 혹 사정이라도 하고 나면 마음이 바뀌어




또 다시 반항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과외선생은 인조자지를 반쯤만 박힌 채로 놓아두고




손놀림을 멈췄다.




그래도 연주엄마의 "으으으으으으으!" 소리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배를 누르고 있던 상체를 일으켜 연주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연주엄마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과외선생은 이 때라고 생각하고 세리프를 읊조리기 시작했다.




"연주어머니! 제가 평소부터 연주어머니를 사 왔습니다.




물론 가정을 이루고 계신 분이라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연주어머니를 혼자 짝사랑하는 마음이 커져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연주어머니를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루다가




오늘 우연히 연주어머니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이렇게 무례를 무릅쓰고 연주어머니 방까지 들어오게 됐습니다.




연주어머니 용서해주세요!.......




연주어머니 사랑합니다!"




과외선생은 말을 마치고 연주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연주엄마는 여전히 눈을 꼭 감은 채 아무 반응이 없었다.




과외선생은 연주엄마의 입을 막고 있는 손의 힘을 빼서




연주엄마가 혹 아직도 소리를 지르려고 하는지 시험해 봤다.




조금씩 손의 힘을 늦추어 결국 과외선생이 손을 치울 때까지 연주엄마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제는 되었다 싶어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아래에 박힌 인조자지를 빼내고는




연주엄마의 몸 위로 덮치면서 입을 맞추려고 했다.




"연주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연주엄마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과외선생의 입술을 피했다.




과외선생이 어떻게든 입을 맞추려고 했지만 연주엄마는 요리조리 잘도 피하면서




결코 입술을 허락하지 않았다.




"연주어머니! 제발 사랑하는 제 마음을 좀 받아 주세요!"




연주엄마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히 강제로 입술을 맞추려 하다가 연주엄마가 소리라도 지를까 염려가 되어




과외선생은 직접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연주엄마가 흥분이 되어 있으니까 오히려 그 쪽이 더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두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내리고 양물을 연주엄마의 사타구니에 갖다댔다.




연주엄마가 놀란 듯 눈을 번쩍 떴다가 과외선생과 눈이 마주치자 얼른 다시 눈을 감았다.




과외선생은 그것이 연주엄마의 승낙으로 생각하고 한 손으로 자신의 양물을 잡아




연주엄마의 미끈거리는 구멍에다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연주엄마가 엉덩이를 조금 움직이자 양물은 엉뚱한 데를 찌르고 말았다.




몇 번을 다시 시도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과외선생은 애가 닳아 미칠 지경이었다.




"연주어머니! 사랑합니다!......




한 번만 허락해 주세요!......




오늘만 허락해 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게요!"




일단은 한 번 하고 보자는 심정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댔다.




그래도 연주엄마는 요지부동이었다.




입술이나 아래 둘 주에 하나라도 성공해야 된다는 생각에 번갈아 가며 공략을 해 봤지만




연주엄마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용케도 그 모든 공세를 잘 물리쳤다.




둘의 그 지루한 싸움은 끝도 없이 계속되었다.




과외선생이 가만있으면 연주엄마도 미동도 않고 가만있었다.




그러다 과외선생이 어느 쪽이던 공세를 취할라 치면 용케도 알고 피해냈다.




과외선생은 사랑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뇌까리며 연주엄마를 설득하고 사정을 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연주엄마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이제 그만 방으로 돌아가세요!.....




벌써 날이 다 밝았어요! 조금 있으면 연주 깹니다!"




연주엄마가 평소의 그 차분하고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오히려 과외선생을 달랬다.




과외선생이 고개를 들어 창을 보니 정말 날이 새버렸다.




과외선생은 그냥 돌아가기가 정말 너무나 억울했지만




정말로 연주가 일어나 연주엄마의 방에서 이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라도 하면




자기 인생은 종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연주엄마도 자신을 가만 놓아두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연주엄마의 아래를 공략해 보았지만 역시 실패였다.




이제 어떻게 일어나 이 방을 나가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한참이나 연주엄마의 배 위에 엎드려 머리를 굴렸다.




"연주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머리가 돌았었나 봅니다!




제발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과외선생은 얼른 연주엄마의 배 위에서 일어나




뒤도 안 돌아보고 방밖으로 나왔다.




신을 신고 안채 마당을 돌아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는 데




팬티와 런닝 차림인 자신의 꼴이 우습기 그지없었다.




아무 성과도 없이 그런 꼴로 털레털레 돌아오는 자신이 처량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우니 과연 아침에 연주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 이만저만 되는 게 아니었다.




어쩌면 이 좋은 하숙집을 쫓겨나는 것은 기본이고




최악의 경우엔 경찰서에 불려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지금 짐을 싸서 도망을 가버릴까?




그래봐야 학교로 찾아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에 괴로운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잠이나 자려고 하는 데




양물이 쓰라렸다.




양물을 꺼내 고개를 들고 내려다보니 귀두 밑의 양피가 벗겨져서 시뻘갰다.




연주엄마와 실랑이를 하면서 무성한 연주엄마의 거웃에 쓸려 상처가 난 모양이었다.




상처는 있되 아무 영광도 없는 ...... 그야말로 상처만 남았다.








과외선생이 한참 잠에 빠져있는 데 잠결에 연주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선생님! 선생님!............선생님! 아침 드시래요!"




뒤늦게 잠이든지 얼마 되질 않아서 그런지 과외선생은 도저히 눈이 떠지질 않았다.




"선생님! 일어나셔서 아침 드세요!"




방문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연주를 향해 눈을 감은 채 손을 저었다.




"연주야! 나 아침 안 먹을래!.......그냥 가!"




"왜요? 선생님!.........아침 안 드실 거예요?"




"응!.......너 혼자 먹어!"




"네!"




연주가 대답을 하더니 안채로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과외선생은 잠결에도 아침 먹으라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까 어쩌면




별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과외선생이 다시 일어났을 때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였다.




원래 연주네 집에서 점심은 안 주기 때문에 과외선생은 점심만은 자신이 해결해야 했다,




과외선생은 안채의 눈치를 보며 가능한 조용하게 욕실에서 세수를 한 후




밖으로 나와 점심을 사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연고도 하나 사와서 까진 양물에 발랐다.




학생들이 과외 하러 오기를 기다리는데 마음이 불안하기가 이를 데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경찰이 들이닥쳐 자신을 잡아갈 것만 같았다.




학생들이 오는 소리에도 놀라고 과외를 하는 중에도 무슨 이상한 소리 하나만 나도




가슴이 철렁해서 놀래곤 했다.




학생들이 돌아간 후 얼마 안 있자 연주가 저녁 먹으라고 알리러 왔다.




"엄마! 기분이 안 좋으시냐?"




"아니요! 왜요?"




"응! 저기......내가 아침을 안 먹어서....... 뭐 언짢아하시지 않나 해서!"




"아니요! 그냥 보통 때랑 똑같으세요!"




과외선생은 그 소리를 들으니까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되었다.




연주와 같이 안채로 들어가니 마루에 밥상이 차려져있는데




평소처럼 연주엄마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부엌에도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방에 있는 모양이었다.




과외선생은 연주엄마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재빨리 밥을 먹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밤이 깊어가도록 아무 일도 없자 과외선생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자리를 깔고 누워 어제처럼 달을 바라보고 있자니 과외선생의 머리에




슬슬 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연주엄마가 자신에게 나가라는 소리도 안 하고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보면




어쩌면 연주엄마도 어제 일을 싫어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자신이 인조자지로 연주엄마의 아래를 쑤셔댄 게 창피해서 말을 못하는 것일까?




혹시 연주엄마가 어제는 처음이라 미처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서 그랬고




지금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맞아! 그럴지도 몰라!




혹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별 일 없는 것을 보면




한 번 더 연주엄마 방에 들어간들 무슨 대수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외선생은 한 번 더 연주엄마의 방에 가보기로 하고 밤이 깊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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